마디콕신경외과 원장 칼럼
신경외과·정형외과 칼럼

신경차단술을 받았는데 또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경차단술 뒤 통증이 다시 생기는 이유와 효과를 좌우하는 약물 도달 위치, 치료 방향을 다시 잡는 기준을 설명합니다.

작성 2026-10-16 수정 2026-10-16 감수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차단술을 맞고 나아졌다가 통증이 다시 찾아오면 결국 수술밖에 없는지 걱정하게 됩니다. 이 글은 신경차단술 뒤 통증이 반복되는 이유와 효과를 좌우하는 요소를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경차단술 자체가 효과가 없다기보다, 현재 상태를 얼마나 파악했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1

디스크 통증은 왜 치료 후에도 재발하나요?

핵심
디스크는 미세손상이 오랫동안 누적되어 생기는 질환이라 단기간 치료로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치료 반응도 사람마다 달라 치료 기간과 일정을 개인 상태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

디스크 재발은 수년 동안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일주일 만에 10kg을 감량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쌓인 미세손상은 짧은 치료만으로 되돌리기 어렵고, 한 달로 충분한 사람도 있고 수개월이 필요한 사람도 있어 디스크 치료 기간은 개인의 치료 반응을 보며 정하게 됩니다.

처방약을 챙겨 먹고 물리치료와 주사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도 매번 통증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디스크 치료의 방향성을 처음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이 왜 생겼는지, 어떤 치료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지 않은 채 같은 치료만 반복하면 디스크 통증의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재발이 이어지기 쉽습니다.

신경차단술을 받았는데 또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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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차단술의 효과는 무엇에 따라 달라지나요?

핵심
신경차단술의 핵심은 약물이 어디에 들어가는지입니다. 약물이 통증 원인 지점에 잘 도달해야 염증 억제와 신경 안정 작용이 나타나므로, 통증 양상과 상태에 따라 접근 위치와 방식을 다르게 정해야 합니다.

신경차단술은 단순히 통증이 있는 부위에 주사를 놓는 시술이 아니라,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줄이고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시술입니다.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어디가 문제인지, 어떤 증상이 동반되는지를 따져 신경차단술의 계획을 신중하게 세워야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척추 신경근은 종잇장처럼 아주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어 신경차단술에서는 목표 위치에 대한 정교한 약물 주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사 위치가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효과는커녕 부작용 우려도 생기는데, 무릎을 다쳤는데 발목에 연고를 바르면 무릎 손상이 그대로 남는 것과 같은 원리이므로 숙련된 의료진의 섬세한 시술이 관건이 됩니다.

  • 경막 외강 주입 — 척추 신경을 둘러싸는 경막 외강에 약물을 주입하는 접근 방식이다
  • 중앙 — 측면 접근 — 통증 위치에 따라 중앙이나 측면으로 들어가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 특정 신경 집중 주입 — 원인이 되는 특정 신경에 약물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03

신경차단술 후에는 치료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핵심
신경차단술은 상태에 맞는 유의미한 치료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시술 뒤 호전 반응을 보면서 도수치료·운동치료 병행 여부와 다음 치료 계획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신경차단술로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면 몸이 회복될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염증이 감소하며 자극이 줄어 일상이 훨씬 안정됩니다. 신경차단술로 확보한 회복 기간에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통증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경차단술 반응은 개인마다 달라 1회 시술로 호전되는 사람도 있고 도수치료만으로 충분히 나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 신경차단주사로 호전되기도 하고 이론상 적절한 위치에 약물을 넣어도 호전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1~2회의 적은 횟수로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반응에 따라 계획을 바꿔 가야 합니다.

  • 과거 치료 이력과 전신 상태 확인 — 이전에 받은 치료와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한다
  • 주사 경로 — 목표·횟수 결정 — 약물 이동 경로와 주사 목표, 시술 횟수를 신중히 정한다
  • 다른 치료 제안 — 마비나 심각한 신경 손상이 있으면 신경차단술 외 방법을 검토한다
송교창 대표원장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주사 몇 번이면 낫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는 1~2회의 적은 횟수만으로 치료 결과를 장담하지 않습니다. 같은 디스크라도 1회 시술로 호전되는 분이 있고 도수치료만으로 나아지는 분이 있어, 첫 시술 뒤의 반응을 보고 다음 단계를 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여유를 두고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유동적으로 바꿔 갑니다.

약물이 어디에 들어가는지를 먼저 봅니다

신경차단술을 계획할 때 저는 아픈 자리보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지점을 먼저 찾습니다. 척추 신경근은 종잇장처럼 얇아 위치가 조금만 어긋나도 효과가 떨어지므로, 경막 외강으로 갈지, 중앙이나 측면으로 접근할지, 특정 신경에 집중할지를 통증 양상에 맞춰 정합니다.

주사로 풀리지 않는 상태는 다른 길을 말씀드립니다

과거 치료 이력과 전신 상태를 확인한 뒤 마비나 심각한 신경 손상이 의심되면 신경차단술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치료를 반복해도 통증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원인 파악부터 다시 시작해 치료 계획을 차근차근 바꿔 갑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신경차단술 뒤 통증이 다시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을 떠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디스크는 오랜 미세손상이 쌓인 질환이라 원인 지점에 약물이 정확히 도달했는지, 치료 방향이 상태에 맞는지를 먼저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약과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는데도 통증이 반복되거나 마비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외과 진료로 치료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신경차단술은 몇 번 맞아야 하나요?
A

정해진 횟수는 없으며 개인마다 치료 반응이 다릅니다. 1회 시술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1~2회 결과만으로 단정하기보다 반응을 보며 계획을 조정합니다.

Q신경차단술과 도수치료를 함께 받아도 되나요?
A

신경차단술로 염증과 신경 자극을 줄인 시기에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행 여부는 통증 원인과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Q신경차단술을 받을 때 많이 아픈가요?
A

주삿바늘이 피부를 통과할 때 잠깐 따끔하고 이후 큰 통증은 드뭅니다. 약물이 들어갈 때 묵직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대부분 견딜 만한 수준이며, 힘을 빼고 심호흡하면 도움이 됩니다.

송교창 대표원장
감수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