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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정형외과 칼럼

신경차단술은 그냥 진통주사인가요? 효과가 없다는 오해의 이유

신경차단술이 단순 진통주사인지, 효과가 없다는 말은 왜 생기는지, 몇 회 시술하는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 2026-10-14 수정 2026-10-14 감수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차단술은 디스크 통증 치료에서 흔히 쓰이지만 「그냥 진통주사라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프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 시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잠깐 가리는 주사가 아니라 신경 주변의 염증과 과민 반응을 조절해 통증의 고리를 끊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이 글에서는 작용 원리와 스테로이드에 대한 걱정, 효과가 없다는 말이 생기는 이유, 시술 횟수의 기준을 차례로 정리합니다.

01

신경차단술은 그냥 진통주사와 무엇이 다른가요?

핵심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잠깐 가리는 진통주사가 아니라, 디스크 통증의 주요 원인인 염증 반응을 줄이고 신경 전달을 차단해 통증의 고리를 끊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약물은 스테로이드제, 국소마취제, 생리식염수 등으로 구성됩니다.

디스크 통증은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 물리적 압박뿐 아니라 신경 주변에 생긴 염증 반응과 신경 조직의 과민 반응이 함께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신경차단술은 약물을 신경 주변의 좁은 공간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예민해진 신경을 진정시키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입니다.

스테로이드라는 이름 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신경차단술에서는 적절한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며 스테로이드의 강력한 항염 작용이 염증을 줄이고 신경 주변 조직의 과민 반응을 진정시키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알맞은 양과 횟수로 시행하는 것이 안전성의 핵심입니다.

신경차단술은 그냥 진통주사인가요? 효과가 없다는 오해의 이유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2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없다는 말은 어떤 경우에 나오나요?

핵심
신경차단술이 효과가 없다는 말은 대개 신경 손상이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하거나, 주사 위치에 오차가 있거나, 주사만 단독으로 고집한 경우에 나옵니다. 시술 자체가 효과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교과서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소견을 보이는 디스크 환자도 신경차단술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보다 신경차단술을 먼저 진행하는 일이 흔하지만, 신경이 이미 많이 손상됐거나 물리적 압박이 수술을 요할 만큼 심하면 신경차단술의 효과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의 약물이 도달해야 하는 신경 주변 공간은 매우 얇아서 주입 위치를 섬세하게 설정하지 못하면 문제 부위에 약물이 닿지 않아 효과가 약해지며, 물리치료·약물치료·도수치료·운동치료를 함께 병행하지 않고 주사만 단독으로 고집해도 치료 효과를 충분히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 심한 신경 손상 — 신경이 이미 많이 손상됐거나 압박이 수술을 요할 만큼 심하면 효과가 미미하다
  • 주사 위치의 오차 — 약물이 문제 부위에 정확히 도달하지 않으면 통증 조절 효과가 떨어진다
  • 단독치료 고집 — 물리치료·약물·도수·운동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신경차단술은 그냥 진통주사인가요? 효과가 없다는 오해의 이유 관련 연구 자료
관련 연구 자료
03

신경차단술은 몇 회까지 맞아야 하나요?

핵심
신경차단술의 횟수는 개인마다 다르며, 평균적으로 1~3회 정도의 시술을 고려합니다. 1회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경과에 따라 추가 시술로 통증을 조절하고, 무분별한 반복은 부작용 우려가 있어 상담 후 결정합니다.

같은 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라도 염증의 정도, 신경이 눌리는 압박의 정도, 치료에 대한 반응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신경차단술 횟수를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고, 1회 시술로 통증이 조절되는 사람도 있지만 경과를 보며 추가 시술을 진행해 통증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높이려면 신경 상태와 디스크 손상 정도, 통증 양상을 자세히 평가하고 그 결과에 맞춘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며, 병력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올바른 치료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술에 앞선 평가가 치료의 출발점이 됩니다.

  • 면밀한 상태 판단 — 신경 상태, 디스크 손상 정도, 통증 양상을 함께 평가해 치료 방향을 정한다
  • 정확한 위치의 약물 투여 — 문제가 되는 신경 주변에 약물이 도달하도록 주입 위치를 설정한다
  • 병행 치료 처방 — 물리치료·약물치료·도수치료·운동치료를 함께 계획해 개선 효과를 높인다
송교창 대표원장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신경차단술은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디스크로 고생하신 분 중에는 주사를 맞아도 소용없었다며 수술을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 신경차단술 자체보다 신경 손상 정도, 주사 위치, 병행 치료 여부 중 무엇이 맞지 않았는지를 먼저 살핍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만 잠깐 멈추는 주사가 아니라 신경의 과민 반응과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라고 봅니다.

스테로이드는 양과 시점을 먼저 정합니다

스테로이드를 걱정하시는 마음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적절한 소량을 쓰되, 언제 몇 번 시술할지를 안전성과 함께 따져 정합니다. 평균적으로 1~3회를 고려하지만 횟수를 미리 못 박아 두지 않고 경과를 보며 추가 여부를 판단합니다.

주사만 단독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병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올바른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없습니다. 저는 신경 상태와 디스크 손상 정도, 통증 양상을 먼저 평가하고, 필요하면 물리치료·약물치료·도수치료·운동치료를 함께 계획합니다. 한 사람에게 맞춘 치료 계획이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높인다고 봅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신경차단술은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사해 염증과 신경의 과민 반응을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효과가 없다는 말은 대개 심한 신경 손상, 주사 위치의 오차, 단독치료 고집에서 비롯됩니다. 다리 저림이나 당김, 신경통이 이어지거나 물리치료와 약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 신경 상태와 시술 횟수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신경차단술은 어떤 경우에 고려하나요?
A

다리 저림, 당김, 신경통이 있는 경우나 디스크·협착증 같은 척추질환이 있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물리치료나 약물만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도 검토합니다.

Q신경차단술을 맞으면 많이 아픈가요?
A

주삿바늘이 피부를 통과할 때 잠깐 따끔하고, 약물이 들어갈 때 묵직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견딜 만한 수준이며 힘을 빼고 심호흡을 하면 불편감이 줄어듭니다.

Q신경차단술로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수술이 필요한 소견이 있어도 신경차단술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신경차단술을 먼저 진행하는 일이 흔합니다. 다만 신경 손상이나 압박이 수술을 요할 만큼 심하면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므로 진찰로 상태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송교창 대표원장
감수
송교창 대표원장 · 신경외과 전문의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