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저릿하고 당기면 혈액순환이나 다리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허리는 별로 불편하지 않은데 다리만 저리다면 척추 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경이 눌리는 위치에 따라 저림이 느껴지는 부위와 심해지는 상황이 달라지므로,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 된다.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과 감별 포인트, 그리고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접근하는 치료 원칙을 정리한다. 증상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기보다 정밀한 진단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저림은 정말 혈액순환 때문에 생기나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척추에서 시작된 문제라도 통증과 저림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처럼 전혀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다리 자체의 문제로 오해하기 쉽다.
임상에서는 저림이 나타나는 위치뿐 아니라 심해지는 상황과 앉거나 걸을 때의 변화를 함께 살펴 원인이 되는 척추 부위를 좁혀 나가며, 같은 다리 저림이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회복 기간이 달라진다.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밀려 나와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로, 앉았다 일어설 때 저림이 심해지며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다리 전체가 뻐근하게 당기며 걸을수록 심해지다가 쉬면 나아지는 간헐적 파행이 특징이고,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깊은 곳의 근육이 좌골신경을 눌러 다리 뒤쪽과 발까지 저림이 퍼진다.
- 허리디스크 — 추간판이 밀려 나와 신경을 눌러 앉았다 일어설 때 저림이 심해진다
- 척추관협착증 — 통로가 좁아져 걸을수록 다리가 저리고 쉬면 나아지는 간헐적 파행을 보인다
- 이상근증후군 — 엉덩이 깊은 근육이 좌골신경을 눌러 다리 뒤쪽과 발까지 저림이 퍼진다
다리 저림은 꼭 수술로 치료해야 하나요?
척추관절 질환은 절개나 전신마취 없이도 비수술 치료를 조합하면 호전될 수 있으며, 부작용 우려가 적어 고령 환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척추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붓기를 줄여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다.
신경차단술은 C자 모양의 영상장치로 신경 염증 부위를 확인한 뒤 항염증제와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정교하게 염증 부위를 겨냥해야 하고 잘못된 위치에 과도한 약물이 들어가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염증 부위 정교하게 겨냥 — 영상장치로 확인한 뒤 필요한 위치에만 약물을 주입한다
- 과도한 반복 지양 — 적절한 간격을 두고 약 2~3회 정도만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 도수치료 — 자세교정 병행 — 필요에 따라 함께 진행해 회복을 돕는다
